언제나 힘든 탐사, 수고하시네요 탐사자님!!! 오늘은 욕망 가득한 마음으로 연인과 놀아주세요! 여기는 정직한 자가 이득을 보는 세계!!!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저녁이었습니다. 젖은 생쥐 꼴로 달려들어 온 우체부가 내놓은 소식은 일주일 째 이어진 궂은 날씨보다 더 충격적이었죠. 데스포이나 경, 실족으로 사망. 아, 그는 분명 당신의 아버지입니다. 어머니의 재혼으로 이어져, 피가 섞이진 않았다지만.. 분명 아버지, 가족이지요. 어지러움에 휘청이는 어머니를 붙잡아 위층으로 올려보내면, 소테이라가 담담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옵니다. 그는 묘하게 올라간 입꼬리로 말합니다. “ 장례를 치러야겠네. 그렇지, 맨체스터? “
2010년, 지구에 다가온 거대한 운석조각 하나. 여러개로 나누어진 운석 조각이 지구 곳곳에 떨어졌을 때, 그 날, 쏟아지는 별똥별이 밤하늘을 수놓았다고 한다. 운석에 포함된 물질 ‘트리온’, 트리온에서 비롯한 크리쳐들과, 그 힘을 사용하는 이능력자들. 그 힘이 유성에서 비롯되었다 하여 사람들은 우리를 유성의 아이들이라 불렀다. 밤하늘을 밝게 비추던 유성우가 세상을 완전히 바꿔놓은 후 3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 2040년 9월 3일. 오늘은 우리들의 트리올라이트 북미 사관학교 입학식입니다. 뮤턴트들은 트리온의 힘을 사용하며 크리쳐의 위협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인류의 수호자. 크리쳐라는 재앙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낼 우리들은 인류의 희망, 떠오르는 새벽별. 트리올라이트의 별들입니다. …. 그리고 우리들은 문득,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기이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너한테 영원토록 증오를 받아도 좋아, 네가 그만큼 나를 생각한다면. 당신은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 위치한 명문 사립 고등학교(식스폼 컬리지)인 스태그필드의 13학년 학생입니다. 최근 룸메이트로 새롭게 배정된 소테이라는 학교 제일의 문제아인데다가, 어쩐지 수상쩍습니다. 2년이 지나고 나서야 새롭게 알게 된 학교의 비밀도 썩 호의적으 로 받아들이기는 힘듭니다. 당신은 룸메이트와 학교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갈 수 있을까요? 잊지 마세요, 무사히 살아나가기 위해서는 학칙을 지켜야 합니다.
최근 맨체스터가 살고 있는 도시 <램튼>은 의문의 살인 사건으로 떠들썩합니다. 램튼은 치안이 썩 좋지 않은 지역으로 늘상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지만, 아무래도 몸의 체액이 빨린 채 바짝 쪼그라든 시체가 발견되는 일마저 흔한 일로 치부할 수 없는 법입니다. 마치 이야기 속에서 등장하는 흡혈귀에게 피를 빨린 것 같다고 하여 이 해괴한 연쇄살인 사건은 통칭 '흡혈귀 사건'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상사인 편집장은 흡혈귀에 대한 기사를 써오라며 닦달하고, 맨체스터가 살고 있는 공동주택에는 수상한 이웃이 있습니다. 맨체스터는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